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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記/구직일기30

[취준일기] 2주 전 통보 후 퇴사, 새로운 시작 지난 글이 언제 쓰여졌는지 보니 벌써 2주 가까이 흘렀다는 걸 알았다. 마지막 글을 쓰고 내가 3번째로 퇴사하겠다고 말했더니, 팀장님이 많이 화났다. 왜 이렇게 말을 많이 바꾸냐며... 그리고 2주만에 나가야겠다고 말씀드린 것도 너무 이기적인 판단이라는 말을 들었다. 책임감 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항상 노력했기에 이 말을 듣고 나는 정신적으로 큰 데미지를 입었다. 그동안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공을 들였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너무나 고통스럽고 속상했지만 정말로 어쩔 수 없었다. 8월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모든 교육이 시작되기 때문에 꼭 가야했다. 남은 일주일동안 나는 요일별로 해야하는 루틴한 업무 리스트와 함께 그동안 내가 회사를 다니며 얻은 인사이트를 모두 담아 6장짜리 인수인계서를 작성했.. 2023. 8. 1.
[취준일기] 점점 망해가는 회사 현재 회사에 들어온지 수 개월, 그동안 회사는 차근차근 망해가고 있다. 1. 협력업체 대금 미지급 입사한지 3개월쯤 되었을 때 내가 원했던 팀으로 이동했다. 그때부터 직접적으로 협력업체들과 교류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몇 개월 째 대금 지급이 되지 않고 있다. 어떤 업체와는 착수금 미지급으로 한 달여를 끌다가 엎어져서, 원래 구상해놓았던 계획이 모두 틀어졌다. 나보다 사회경험이 많은 매니저님이 "이상하다. 왜 대금 지급이 안되지."라고 중얼거리는 걸 들었는데, 대금 지급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찜찜하지만 덮어둘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한 달 전 쯤 다른 팀에서도 수 개의 협력업체에 대금 지급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2. 복지 축소 유일한 복지였던 커피 회식이 사라졌다. 3. 인원.. 2023. 7. 9.
[취준일기] 다시 이직 준비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 6개월이 흘렀다. 그런데 잦은 구조조정 때문에 '살아남은 자'들의 두려움이 장난 아니다. 근무조건이나 업계 모두 맘에 드는데... 언제 잘릴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두렵다. 그래서 다시 저녁에는 이력서를 쓰는 삶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그동안 받은 월급으로 못 해봤던 걸 많이 했다. 무엇보다 그리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좋았다. 다시 대학교 1학년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한 달에 한 번 있는 월차를 면접에 쓰려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이게 맞나 계속 고민하게 된다. 마치 나쁜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친구에게 당장 헤어져!라고 하는 것처럼 내 친구들도 그 직장 그만두라고 한다. (차라리 남자친구면 그냥 한동안 안 만나도 되지만, 돈 버는 직장이라서 더 worse하다는 친구) 제3자의.. 2023. 7. 4.
시간이 많을수록 우리는 게을러진다 어떻게든 데드라인을 만들 것!!! 2023. 1. 5.
[취준일기] 반대로 서류에서 합격하는 이유가 뭘까 방금 면접 탈락 메일을 받았지만 또 서류 합격 메일도 받았다. 이렇게 좋은 뉴스는 금방 잊어버려서 나를 위해 기록해둔다. 서류에서는 승률이 괜찮다. 기업 맞춤 자소서 없이 이력서와 커버레터만으로 지원하는데도 그렇다. 계속 이대로 가보자.. 2023. 1. 5.
[취준일기] 면접에서 탈락하는 이유는 뭘까 기대했던 회사로부터 면접 탈락 메일을 받으니 속상하고 허탈하다. 하루에 면접을 2개 잡았더니 앞 면접이 늦어지니까 뒷 면접에 지각을 해버렸다. 지각했으니 떨어졌겠다 싶으면서도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실연 당한 것 마냥 아프다. 삼주 남짓한 기간동안 8번의 면접, 2번의 면접 포기가 있었고 앞으로 면접 8번이 남아있다. 16번의 면접을 모두 치르면, 나를 데려갈 데가 나타날까?ㅜㅜ 모르겠으니 막막하다. [취준일기] 반대로 서류에서 합격하는 이유가 뭘까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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