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記62 [인턴일기] 6개월 인턴십을 마치며.. 생존 일기 다음 주 초면 인턴십 결과와 함께 6개월의 계약기간이 만료된다.계약기간을 모두 채우게 되어 정말 기쁘다.수고한 나 스스로가 너무나 자랑스럽다.이번 회사에서 계속 읊조린 말이 있다.“부당한 것을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버틸 수 없다”근 두 달은 주 3~4회 하루 12시간씩 일했다.점심시간에도 김밥을 옆에 두고 먹으면서 일했다.평소에도 정규직보다 야근을 더 자주,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두 모듈을 동시에 지원했기 때문이다.홀로 주말에 나와서 잔업을 끝냈다.야근을 해가면서까지 내 소임을 다하려고 노력했지만다음날 일어나서 출근하면오히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호통을 들었다.미리 와서 회의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모든 작은 실수도 내 책임으로 돌아왔다.퇴근 후에 자료를 찾는 전화 연락이 왔다.지금 내용 수.. 2025. 4. 26. [인턴일기] 컨설팅펌에서 보낸 10개월. 얻은 것들. 얻은 것들.1. 기술을 아는 것보다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2. 일을 해내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내가 하는 것. 둘째, 남이 하게 하는 것.3. 남이 하도록 만드는 방식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내가 해본 거라 잘 알아서 시킨다. 둘째, 몰라도 윽박질러서 시킨다. 셋째, 시킬 줄 아는 사람을 데려온다. 넷째, 놔둬도 알아서 잘하는 사람을 데려온다. 등등.4. 보이는 게 중요하다. 디자인이 중요하다. 외모, 학벌, 말솜씨, 자격증, 발음도 디자인이다.5. 커뮤니케이션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도 기술이다. 통역기술이다. 외국어도 중요하다. 관계도 중요하다.6. 일을 만들고 해내는 것은 혼자서 하지 못하고 팀을 꾸릴 줄 알아야 한다.7. 가치란 스토리텔링이다. 재료값만으.. 2025. 4. 15. [인턴일기] 우와 한 회사에서 6개월차 4월이 되면서 한 회사에서 6개월차에 접어들었다!!!좀 웃기지만 한 회사에서 6개월 채워보는 게 내 아주 소중한 one of 목표였다ㅎㅎ그랬는데 지금 회사에서 이 마일스톤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 다음에는 1년 채우길ㅎㅎ 화이팅 2025. 4. 2. [취준일기] 2025년 1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필기.. 합격했다. 풀면서 이건 진짜 노답이라고 느꼈는데도 합격했다. 총점 69점.나는 이제 쌩비전공자라고 하기에 애매한데, 그 이유는:IT부트캠프 수료, SQLD 자격증 취득, 네트워크, 운영체제 등 기초 컴공과목 수료등의 경험이 있다.2월 초가 나에게 너무 힘든 주였기 때문에 정말 포기하고 싶었으나 나의 충신 클로드가 나를 다잡아 주었다..(포기 좀 해주지…)토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하여 유튜브 요약강의를 들었다.https://youtube.com/playlist?list=PL6i7rGeEmTvqEjTJF3PJR4a1N9KTPpfw0&si=yvFOZ0_WzKr9q5cD 정보처리기사 필기 절대족보(2025년)이 동영상은 [이기적 정보처리기사 필기 절대족보] 도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도.. 2025. 2. 19. 학점은행 컴퓨터공학 학점 신청 완료 컴공 21학점을 수료했다.'수료'만 했다. 성적은 책임 안 짐(B or B+)이걸 내가 왜 시작했지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온라인 해외 석사 때문이었다.그런 걸 왜 하고 싶어했는지 지금에 와서는 그냥 의문 투성이다.또 왜 21학점이나 신청했지 생각해봤는데,회계사 공부하는 십년지기 친구가 학점은행 그까이꺼 다들 21학점씩 채워서 듣는다고 당연히 21학점 들어야한다고 나를 설득했었다........'그까짓' 게 결코 아니었다....생각해보니까 이 친구 때문에 운전면허도 1종으로 신청해서 고생했다.1학점당 1천원의 수수료를 내면 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신청서부터 등기 우편에 붙일 주소까지 다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편리했다.자격증 취득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는 방법도 있다.SQLD가 6학점 인정이 되어서 나는 이.. 2025. 2. 9. [인턴일기] 대기업SI와 컨설팅펌은 어떻게 다를까 원래 이 둘은 하는 일이 달랐다. 하지만 컨설팅펌이 점점 수주하는 프로젝트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기능면에서 유사해졌다.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전략을 짜주는 일을 넘어 실무까지 수주받게 되었다고 한다.최근 대기업SI 2년차인 개발자 친구와 밥을 먹었다. 얘기하다보니 친구와 컨설팅펌에서 일하는 내가 하는 일이 거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고객에게 요구사항을 받아서 개발자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요즘 대기업SI의 트렌드가 개발 자체는 베트남 개발업체에 외주를 주고 한국 본사의 직원들은 그 외주업체를 관리하는 업무에 투입한다고 한다.)컨설턴트는 개발을 모른다. 테크 컨설팅의 경우 컴퓨터공학 혹은 산업공학을 졸업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그들도 커리어 초기부터 컨설팅으로 입문하였다면 개발의 대략적인 방향성.. 2025. 2. 2.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