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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記/구직일기30

[취준일기] 전환형 인턴 탈락과 회복탄력성 이전에 일하던 업계에서 친해진 주니어 동료가 최근에 대기업 전환형 인턴에서 전환에 탈락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사유는 업무 능력이 너무 좋아서(??) 기존 직원들 사이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일단 요즘 이런 도시괴담 같은 얘기를 자주 듣는 것 같아서 심난했다. 이 친구는 3개 국어를 할 줄 알고 밝고 긍정적이고 일을 잘해서 업계에서 '창업 재질'이라고 불리는데도 이런 일을 겪는구나 싶었다. 한편으로는, 결국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내가 바라보는 나와 세상이 바라보는 내가 다르다. 그 친구는 아마 구조가 이미 안정적인 회사의 인턴 자리보다는, 아직 성장하고 있고 성과 중심적인 회사의 경력직 포지션이 적합할 것이다. 결국 이전 회사와 Fit이 맞지 않은 것이다.. 2024. 10. 6.
[취준일기] 크몽에서 진로상담 받다 진로 탐색·선택, 취업준비에 대한 고민 상담 및 코칭 - 크몽베스 전문가의 취업·입시 서비스를 만나보세요. 상담, 컨설팅 개요상담고민의 문제, 해결방식과 관련된 '생각 · 태도 · 행동' 경험/정보...kmong.com그동안 또 변화가 있었다. 크몽에서 진로상담을 받았다. 가격은 6천원.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한 잔 정도다. 후기가 너무 좋아서 속는 셈 치고 받았는데 내가 그동안 가져온 의문을 해결해주셨다.Key takeaway:방향성을 정해야 속도가 붙는다. 직무를 정하는 게 우선이다.어떤 사람의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주었을 때 기쁜지 생각하라.1) 연구를 해야하나? (X) 나는 임상가 (O)상담을 마치고 연구직인 어머니와 얘기하면서 내가 왜 그렇게 연구를 좋아하면서도 대학원 진로를 선택하지 않았는지.. 2024. 9. 29.
[취준일기] 면접 탈락 후 쓰는 일기 지난 주에 봤던 면접에 탈락했다. 열정과 의지가 다른 지원자에 비해 부족했다고 한다. 당연히 면접 탈락할 수 있는 거고 다른 회사 찾으면 되지만, 지금 서류를 꽤 넣은 것 같은데 면접 보라고 연락 온 곳이 그곳이 유일했기 때문에 지금 좀 방향성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대기업 서류는 11개 정도 넣었고, 중소기업도 5개 정도 넣었다. 이렇게 쓰고 나니 몇 개 안 쓴 것 같다...ㅎㅎ 생전 처음해보는 대학원 지원도 병행해서 그런가. 그렇게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데 좀 더 분발해야겠다. 항상 서류를 몇 개나 써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큰 거 같다... 취준 기간 동안 아예 취직이 안된 건 아니다. 계속 인턴과 정규직을 짧게 반복했다. 어쩌면 내가 사회에 맞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는 우울한 생각마저 .. 2024. 9. 27.
[취준일기] 주1회는 온전히 휴식할 것, 오렌지카운슬러 후기 오렌지카운슬러에서 비대면 심리상담을 받은지 한달여가 흘렀다. 불안정한 취준 생활이 길어지면서(무직-인턴-무직-인턴 반복)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래서 마지막 인턴이 끝나기 전에 미리 한 달 후에 상담이 시작되도록 예약해놨다. 그러면 심리학 대학원 석사 과정 선생님이 배정된다.온라인 신청서 접수 → 전화 연락, 신청서의 날짜와 시간 확인 → 심리상담사 배정 → 정식 상담 신청서, 생명서약서 작성 → 상담 시작 무료인 첫 회기에는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내가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같이 심리상담을 통해 얻고 싶은 바를 정리한다. 보통 30대, 50대 선생님들과만 상담을 해봤는데, 석사과정 대학원생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여태까지 했던 상담 중에 가장 어린 20대 선생님이 배정이 되었다. 근.. 2024. 9. 22.
[취준일기] 현재에 감사 8월부로 정말 소중했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다시 홈 프로텍터가 되었다... 그만둔 이유는 첫째로 대표가 바뀌고 모든 부서에 비용 축소 압박이 심해지면서 전환 기회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팀 이동도 시도해보고, 프로젝트 이동도 시도해보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계속 타이밍이 안 맞아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컸어서 그만둔 당시에는 조금 우울했지만, 그래도 이력서에 나름 멋진(?) 한 줄이 추가되었으니 당장은 좋지 않아도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그동안 지친 나를 트랙 위에 올려두기 위해 여러 가지 작업을 해두었다. 먼저 8월 말에 SQLD 시험을 쳐두었고 이번 주에 결과가 나온다. 둘째는 온라인 석사 지원을 위해 집 근처 토플 학원에 등록했다. 셋째로 컴퓨터공학 학.. 2024. 9. 3.
[취준일기] 링크드인 일촌 500+명 달성, 포스팅 팁 하나, 헤드헌팅..? 링크드인 1촌 500명... 2년만에?링크드인을 시작한지 딱 2년만에 500명을 달성했다. 2년전에 발견한 링크드인 팁 글 중에 "1촌 추천 절대값은 500명"이란 내용이 있어서 500명이란 숫자를 찍어놓고 일촌수를 늘렸다. 그렇다고 고스트 계정까지 수락해가며 늘린 건 아니고 최대한 지인이나 업계 사람들 위주로 확장시켰다. 사실 2년까지 걸릴 건 아닌데... 내 성격이 조심스러운 편이라서 조금씩 늘렸다. 500명 달성을 통해 달라진 점달라진 점... 특별히 내세울 게 없다.(링크드인은 취업에 유리하라고 운영하는건데 나는 아직 취업에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그냥 이제 사회생활 시작하는 입장에서 하나 만들어두고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아직 나만의 쓸모를 발견하지 못했다. 잘 활용하고 있는 내 친..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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