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7 [일상일기] 원하는 게 분명하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면, 선택지를 재게(weighing) 된다."고 한다.이전에 진로상담에서 내가 "그러면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 기준은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요?"라고 여쭤봤을 때 선생님은 "생활할 수 있는 최저만 갖춰진다면 괜찮아요. 만약 자취를 하면 월 200~250은 필요할 수도 있겠죠."라고 답했다.또 "창업을 할 때는 창업을 시작할 이유보다 지속해야할 이유가 더 중요하다."라는 말도 기억한다.내가 원하는 건 뭘까? 2024. 11. 23. [인턴일기] 무난한 하루 오늘도 무난히 하루가 지나갔다. 원래는 9시까지 일부러 회사에 남아있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일 없으면 칼퇴한다. 지난 직장에서는 너무 눈치 보며 지냈는데 여기서는 맘 편히 지내고 있다. 밥 먹을 때 원하던 프로젝트 하는데 지금도 즐겁냐고 누군가 물어봤다. 아직 2주밖에 안돼서.. 글쎄요. 결국엔 문서 만들고 서식 고치고… 그냥 평범한 회사에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하는 느낌이 든다. 한편 지난 직장에서 배운 문서 작성 스킬을 짬짬히 잘 써먹는 나를 발견했다. 훨씬 수월하게 적응하고 있다. 몇몇 쌤들은 유럽 출장 가서 현지인들 대상으로 새로 구축한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하게 됐다. 그래서 지금도 사무실에서 수시로 유럽 사람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소리가 들린다. 거의 해외대 출신이거나 해외에서.. 2024. 11. 19. [일상일기] 아차산 산책 등산이 취미인 친구와 함께 아차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직 단풍이 좀 남아있길 바라면서 지하철을 탔다.이 아차산 산행을 위해 영어 면접 스케쥴을 오전 8시 30분에 잡아놨다.아침이라 머리도 혀도 멍멍한데 “한국의 지하철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시오”, “지구온난화에 대한 생각을 밝히시오” 이런 문제에 영어로 답하고 있으려니까 꽤 고역이었다. 떠듬떠듬 최대한 대답하고 끝냈다.다 끝나고 외국인 면접관과 서로 해피 위캔드를 빌어줬다.아차산 고구려정길을 따라 올라갔는데얼마 안되어 좋은 뷰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왔다.내려가는 길은 정말 가팔랐다. 조심!올라가는 길에 맛집 췤 해두었던 설렁탕 집에서 밥을 먹고신상 카페로 가서 본격적으로 수다를 떨었다.이렇게 먹고는 거의 4시간을 떠들었다.인생샷 건져서 기분이 매우 죻.. 2024. 11. 18. [일상일기] 힘을 빼는 연습 요즘도 짬이 날 때 꾸준히 복싱을 나가는 중이다.한 세 번째쯤 수업을 들었을 때, 쌤이 나한테"어깨에 힘 빼고 다리랑 허리힘으로 팔 뻗으세요.","종이 비행기 날리듯이~"라고 말했다.예전에 스쿼시할 때도 똑같은 얘기를 들었던 거 같다."팔을 돌리는 회전력으로 채를 공에 '갖다 대'세요."잘하려고 하니까 힘이 들어간다.쉽게 긴장하고, 말과 행동이 조급해지고, 잠깐의 공백도 참을 수 없다.친구와 보내는 여유로운 주말 스케쥴도 과제 같이 다가왔던 것이 조금 충격적이었다.어쩔 땐 누군가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에만 잔뜩 매몰돼있고 상대방이 하는 말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욕심 좀 버리고 흐르듯이 살아야지. 계속 힘 빼는 연습도 해야지. 2024. 11. 16. [인턴일기] 햅피해피해피~ 햅삐하게 잘 지내는 인터니~돈 주고 밥 주고 (적응기간이라) 개인 공부까지 시켜주는 좋은 직장이다.오랜만에 대학교 시험기간처럼 과목 하나 붙잡고 파고들었다.사실 일을 받아서 하는 게 제일 좋은 건데, 다들 너무 바빠서 나 할 거 하는 중이다.지난 직장에서는 항상 휴대폰에 보안 스티커를 붙여야해서 점심을 먹으러 가도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불편했다.하지만 지금 프로젝트에서는 마음껏 쓸 수 있다!!고객사에서 갖다 놓은 건데모르고 엄청 가져다 먹은 간식들…선릉역 맛집들 하나씩 돌파 중입니다.이번 회사는 별다른 불만이 없다. 진짜 처음으로 평범한 회사에 들어왔다고 느낀다. 간식 주문할 때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하다. 날 뽑아준 이사님이 날 볼 때마다 다정하게 미소 지어주시는 것도 넘 좋다. 이제 .. 2024. 11. 15. [일상일기] 네오 스마트펜 다이어리 2025 회사에서 노트 필기할 일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예전에 사둔 네오 스마트펜이 생각났다. 특수 종이에 전용 펜으로 글자를 쓰면 그걸 그대로 스캔하듯이 디지털로 옮겨주는 제품이다. 이렇게 글을 쓰면 이렇게 옮겨진다. 상당히 Geek스런 제품인데, 확 꽂혀서 사뒀다가 막상 쓸모는 잘 찾지 못했다. 요즘은 노트에 메모할 일이 많아서 2025년 다이어리를 쓸겸 다시 꺼내 들었다. 공홈에서 구매한 2025 다이어리. 디자인은 깔끔 그 자체. 책상에 세워둘 캘린더 아이패드도 있지만 역시 종이에 직접 글을 쓰는 감촉이 좋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2024. 11. 13. 이전 1 2 3 4 5 ··· 1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