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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챌린지14

온라인 석사 지원 근황 텍사스 오스틴 대학 3개 전공 모두 지원했는데 최근에 다 탈락했다는 메일 받았습니다ㅎㅎㅠㅠ역시 날림으로 준비해서 그런가 탈락했어요..지원용으로 듣기 시작했던 학점은행은 벌써 12월 중순이면 종강 예정입니다.면접도 준비해야하는데 학점은행 과제도 겹쳐서 부랴부랴…다음엔 좀 더 보강해서 다시 신청해봐야겠어요! 조지아텍이 1월에 있으니 그걸 노려봐도 괜찮을 거 같고..? 아님 micromaster 과정 한과목만 들을까싶기도 합니다.한편으로는 회사 다니면서는 석사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해봐야겠습니다. 2024. 11. 26.
[일상일기] 연말 모임 세일즈포스 교육 프로그램 alumni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다.안국역에서 내려서 신라스테이로 가는 길에 지나게 된 골목인데 정말이지 너무 예뻤다.촉촉한 타코 치킨과 각종 샐러드로 두 접시 쯤 먹어주고 과일과 디저트를 블랙퍼스트티와 함께 차분히 죠졌다.원래는 점심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동기들이랑 근황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서 저녁도 먹고 헤어졌다.다음 날에는 거의 15년만에 보는 미국에서 온 대만인 친구와 만났다. 남자친구와 한국에 놀러왔다고 한다. 똑똑하고 착하고 예뻐서 어릴 때 내 롤모델이었는데 다시 보게 되다니 신기했다.연말 모임이 계속 조금씩 잡히고 있는데… 사람들 만나고 오면 무슨 얘기할지 생각하느라 체력 많이 쓰게 되지만 오랜만에 얼굴 보면 넘 반갑다. 2024. 11. 24.
[일상일기] 원하는 게 분명하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면, 선택지를 재게(weighing) 된다."고 한다.이전에 진로상담에서 내가 "그러면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 기준은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요?"라고 여쭤봤을 때 선생님은  "생활할 수 있는 최저만 갖춰진다면 괜찮아요. 만약 자취를 하면 월 200~250은 필요할 수도 있겠죠."라고 답했다.또 "창업을 할 때는 창업을 시작할 이유보다 지속해야할 이유가 더 중요하다."라는 말도 기억한다.내가 원하는 건 뭘까? 2024. 11. 23.
[인턴일기] 무난한 하루 오늘도 무난히 하루가 지나갔다. 원래는 9시까지 일부러 회사에 남아있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일 없으면 칼퇴한다. 지난 직장에서는 너무 눈치 보며 지냈는데 여기서는 맘 편히 지내고 있다. 밥 먹을 때 원하던 프로젝트 하는데 지금도 즐겁냐고 누군가 물어봤다. 아직 2주밖에 안돼서.. 글쎄요. 결국엔 문서 만들고 서식 고치고… 그냥 평범한 회사에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하는 느낌이 든다. 한편 지난 직장에서 배운 문서 작성 스킬을 짬짬히 잘 써먹는 나를 발견했다. 훨씬 수월하게 적응하고 있다. 몇몇 쌤들은 유럽 출장 가서 현지인들 대상으로 새로 구축한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하게 됐다. 그래서 지금도 사무실에서 수시로 유럽 사람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소리가 들린다. 거의 해외대 출신이거나 해외에서.. 2024. 11. 19.
[일상일기] 아차산 산책 등산이 취미인 친구와 함께 아차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직 단풍이 좀 남아있길 바라면서 지하철을 탔다.이 아차산 산행을 위해 영어 면접 스케쥴을 오전 8시 30분에 잡아놨다.아침이라 머리도 혀도 멍멍한데 “한국의 지하철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시오”, “지구온난화에 대한 생각을 밝히시오” 이런 문제에 영어로 답하고 있으려니까 꽤 고역이었다. 떠듬떠듬 최대한 대답하고 끝냈다.다 끝나고 외국인 면접관과 서로 해피 위캔드를 빌어줬다.아차산 고구려정길을 따라 올라갔는데얼마 안되어 좋은 뷰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왔다.내려가는 길은 정말 가팔랐다. 조심!올라가는 길에 맛집 췤 해두었던 설렁탕 집에서 밥을 먹고신상 카페로 가서 본격적으로 수다를 떨었다.이렇게 먹고는 거의 4시간을 떠들었다.인생샷 건져서 기분이 매우 죻.. 2024. 11. 18.
[일상일기] 힘을 빼는 연습 요즘도 짬이 날 때 꾸준히 복싱을 나가는 중이다.한 세 번째쯤 수업을 들었을 때, 쌤이 나한테"어깨에 힘 빼고 다리랑 허리힘으로 팔 뻗으세요.","종이 비행기 날리듯이~"라고 말했다.예전에 스쿼시할 때도 똑같은 얘기를 들었던 거 같다."팔을 돌리는 회전력으로 채를 공에 '갖다 대'세요."잘하려고 하니까 힘이 들어간다.쉽게 긴장하고, 말과 행동이 조급해지고, 잠깐의 공백도 참을 수 없다.친구와 보내는 여유로운 주말 스케쥴도 과제 같이 다가왔던 것이 조금 충격적이었다.어쩔 땐 누군가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에만 잔뜩 매몰돼있고 상대방이 하는 말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욕심 좀 버리고 흐르듯이 살아야지. 계속 힘 빼는 연습도 해야지.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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