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들과 소득세 구간에 대해서 토론한 적이 있다.
이걸 보면서 "아! 나도 세금 35%나 내야한다고 불평해보고 싶다."라고 누군가 시작했는데 정말 빵 터졌던 기억이 있다.
보면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어떻든 걱정거리가 있는데, 그 내용이 무엇인지가 그 사람의 삶의 질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정규직 직원들이 신혼집을 사느라 대출 걱정을 하면 그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아! 나도 자가가 있어서 대출 어떻게 받지 고민해보고 싶다"
취준생은 취직 걱정을 하고, 취직한 사람은 승진/이직 고민을 한다. 아이가 있으신 분은 아이 걱정을 하고, 중년의 팀장님들은 노후 걱정을 한다. 노후 준비가 다 되있으신 분은 이제 사대보험 걱정을 하고 계셨다. 당사자에겐 각각이 굉장히 큰 고민이다.
이제 뭔가 걱정거리가 생겨나면 '아 내가 다른 건 다 되어있으니 이제 이런 것까지 걱정하는군' 한다.
728x90
'생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일기] 툴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굿바이 전시회 (0) | 2025.02.24 |
---|---|
[일상일기] 최적화의 함정 (0) | 2025.02.09 |
[일상일기] 짤막한 기록 (0) | 2025.01.16 |
[일상일기] 두아 리파 콘서트, 이태원 야상해 딤섬, 터키 디저트 바클라바 (10) | 202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