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의 요약:
-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챗봇이 개발되었다.
- 학습능력이 매우 탁월하여, 기존의 챗봇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 기사도 대신 써준다. 소설, 시, 작사(!)도 할 수 있다.
나는 종종 이런 판타지적인 생각을 한다.
아주 소중한 사람과 대화한 기록들, 음성파일이나 TXT 파일을 보관하여 인공지능에게 학습을 시킨다면,
훗날 그 소중한 사람과 떨어지게 되더라도, 챗봇에 남은 흔적과 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ㅎㅎ
그리고 뉴스레터를 읽으며 문과생으로서의 내 미래도 걱정되기 시작했다.
요즘 Notion에서도 글을 자동으로 써주는 신기능 Beta 버전을 배포하고 있고, 이런 챗봇도 개발된 형국이다.
이러면 콘텐츠 마케터, 기자, 온갖 글쓰는 직업의 위상이 떨어지게 되지 않을까? 나는 뭐 먹고 살지?
기업들이 인간을 대상으로 한 각종 A/B 테스트을 시행한 끝에,
어떻게 하면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여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지, 이미 많은 것을 알아냈다.
우리가 인터넷상에서 소비하는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도 "인간이라면 좋든 싫든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소재를 기계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데이터가 축적되니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원툴 레시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챗봇 인공지능도 틀에 맞춘 무난한 기사글 정도는 자유롭게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미래는 내가 살아온 세상과 아주 달라질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지금 우리가 죽어라 고생하며 배운 것들과 학습 방식조차
사다리를 밀치듯이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올 것 같다.
결론:
지금이라도 코딩 배워야 하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