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記/인턴일기
[인턴일기] 무난한 하루
발상
2024. 11. 19. 23:28
오늘도 무난히 하루가 지나갔다.
원래는 9시까지 일부러 회사에 남아있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일 없으면 칼퇴한다.
지난 직장에서는 너무 눈치 보며 지냈는데 여기서는 맘 편히 지내고 있다.
밥 먹을 때 원하던 프로젝트 하는데 지금도 즐겁냐고 누군가 물어봤다.
아직 2주밖에 안돼서.. 글쎄요.
결국엔 문서 만들고 서식 고치고…
그냥 평범한 회사에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하는 느낌이 든다.
한편 지난 직장에서 배운 문서 작성 스킬을 짬짬히 잘 써먹는 나를 발견했다. 훨씬 수월하게 적응하고 있다.
몇몇 쌤들은 유럽 출장 가서 현지인들 대상으로 새로 구축한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하게 됐다.
그래서 지금도 사무실에서 수시로 유럽 사람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소리가 들린다.
거의 해외대 출신이거나 해외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 많아 영어 팟캐스트를 듣는 듯하다.
그러고보니 내가 대학 졸업한 이후로는 영어를 거의 까먹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영어는 잘 하고 싶고, 방법은 모르겠고~ 해서 일단 아침에 영어 라이브 클래스를 듣기 시작했다.
원랜 “영어를 준네이티브처럼 잘해져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오래 못 가는 듯하다. 그냥 영어 수업에 돈 쓰는 거 평생 가야지~ 하니까 맘이 좀 더 편하다.
회사일이 평안하니 전반적으로 편안해지고 있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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